[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2% 가까이 랠리했다. 신규 주택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가 번지면서 금값을 끌어올렸다.
이날 금값 급등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및 달러화 약세 흐름과 같은 맥락을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25달러(1.8%) 급등한 온스당 1395.80달러에 거래됐다.
이후 전자거래에서 금 선물은 추가 상승, 온스당 1400달러에 바짝 근접했다. 주가 금 선물은 1.9%에 이르는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에 비해 13.4% 급감, 연율 기준 39만4000건에 그쳤다.
이는 3년래 최대폭의 감소로, 판매 규모는 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주택 지표가 적신호를 나타내자 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가 늦춰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7:00 리포트의 톰 에세이 에디터는 “신규 주택 판매 규모가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에 못 미친 데 따라 연준의 9월 테이퍼링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고 있다”며 “금 하락 베팅에 대규모 포지션이 쌓인 가운데 숏 커버링이 본격화되면서 금값을 더욱 가파르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리얼 애셋의 얀 스코일레스 리서치 헤드는 “주택 지표가 이날 상품시장 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강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70센트(3.1%) 급등한 온스당 23.74달러를 나타냈고, 주간 기준 1.8% 올랐다. 전기동 9월물도 2센트(0.6%) 오른 파운드당 3.35달러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전기동은 0.4% 하락했다.
백금 10월 인도분이 1.50달러(0.1%) 소폭 오른 온스당 1541.60달러에 거래, 주간 기준 0.9% 상승했다. 팔라듐 9월물은 4.2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750.85달러에 마감해 주간 기준 1.6%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