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을 호재로 금 선물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강보합을 나타내는 데 그쳤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한편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이 이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70센트(0.1%) 오른 온스당 1370.8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의사록 발표에서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금값 하락에 제동이 걸렸지만 강한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중국 8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가 50.1을 기록해 전월 47.7에서 상당폭 개선됐다. 또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서 확장세로 반전했다는 데 투자자들은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금 선물에 지표가 호재로 작용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의 행보에 시선을 고정한 모습이다.
골드 뉴스레터의 브라이언 런딘 에디터는 “연준 의사록 발표 후 전자거래에서 금 선물이 가파르게 하락했다”며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하락이 멈췄지만 금값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경제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금 시장에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연일 사상 최저치로 치닫는 인도 루피화의 하락은 금값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루피화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금 구매력이 떨어질 경우 현물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HSBC는 “루피화 약세 흐름은 금의 현물 수요 측면에서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연내 인도의 현물 수요가 정점을 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이 일제히 상승했다. 백금 10월물이 21달러(1.4%) 뛴 온스당 1540.1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9월물이 8.15달러(1.1%) 상승한 온드당 755.05달러를 나타냈다.
은 선물 9월 인도분은 7센트(0.3%) 오른 온스당 23.04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9월물이 2센트(0.7%) 상승한 파운드당 3.33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