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신흥국 금융위기설 여파에 1840선대까지 밀려났다. 지난 사흘 동안 7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34포인트, 0.98% 떨어진 1849.1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05% 내린 1847.94로 거래를 개시한 뒤 일시 1840선을 이탈하는 등 닷새 연속 하락했다. 지난 사흘간으로는 68.52포인트 급락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위기론이 불거진 신흥국들보다 한국이 펀더멘털이 튼튼하지만 과거 IMF때 기억이 있어 투자자들이 이를 믿질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동반 반등해야 한국 시장도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6월 시장이 양적완화(QE) 종료 우려로 하락했을 당시 1700선 후반이었는데 그때보다 지금 상황이 더 괜찮은 편"이라며 "그때는 경기가 사이클상 아래였지만 지금은 꼬리가 들고 올라가는 국면으로 전저점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로존 경기가 개선되고 있고 이로 인해 중국 경기가 점점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신흥국도 혜택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신흥국의 불리한 무역수지가 완화되면 시차를 두고 신흥국들의 외환위기설이 조금은 줄어들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과 기관이 347억원, 569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022억원어치 내던졌다.
이선엽 팀장은 "외국인의 매도 규모로 봐서는 잭슨홀 미팅, 고용지표 등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각각 1149억원, 1761억원 어치 매도가 나오며 전체 2911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의약품, 증권, 기계, 비금속광물, 건설업종 등이 2% 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전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2% 이상 빠졌고 현대중공업, KB금융은 2% 가까이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2.90포인트, 2.43% 하락한 517.6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21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원, 12억원 내던졌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포스코ICT가 4.86% 떨어졌고 서울반도체, 씨젠은 3% 이상 밀렸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는 소폭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