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양증권은 외국인의 비차익PR 순매도와 전체 현물 순매수는 대규모 매도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21일 "외국인이 현물을 순매수하면서도 비차익PR을 매도하는 모습이 최근 2~3일간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매수했었도 비차익PR 매도로 인해 코스피 지수 전체적인 매수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바스켓 매매를 통해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성격이 강한 비차익PR과 달리 개별종목 매수는 시장의 전체적인 방향성 설정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반응이 주 초와 바뀌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며 "전날 오전장까지만 해도 시장과 동행하던 삼성전자가 오후장 하락에는 오히려 나중에 반응하는 측면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선행성이 단기간에만 나타나 다른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선행성이나 동행성은 점차 소멸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2012년 이후 외국인 비차익PR 순매도와 현물 순매수가 2거래일 연속 발생한 경우를 보면 모두 외국인 전체 현물 순매도가 나타나며 시장이 하락했다"며 "비차익PR 순매도와 전체 현물 순매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현재 외국인 투자자의 방향이 절대적인 상승 베팅은 아닐 수 있다는 점과 대외 경제변수 변화에 따라 방향을 바꿀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 상황에서 공격적인 배팅 보다는 우선 시장의 하락 가능성 혹은 외국인 매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보수적인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