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퇴직 당일이나 7일 이내에 자리를 옮긴 사람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퇴직공무원 재취업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2008년부터 올해 4월까지 퇴직한 국토부 소속 4급 이상 공무원은 총 314명이다. 이 가운데 재취업한 고위공무원은 모두 118명이다. 35명(29.7%)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 재취업했으며 54명은 관련 협회나 조합 등 유관단체에 재취업했다. 11명은 건설업체 등 민간 기업으로 옮겼다.
이들 가운데 퇴직 당일이나 7일 이내에 자리를 옮긴 사람이 63명에 이른다. 재직 중에 미리 갈 곳을 정해뒀다는 얘기라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태원 의원은 "고위 공무원의 유관기관 재취업 조건과 범위를 더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가 있다"라며 "전문지식 활용을 빌미로 퇴직공무원의 자리만들기에 급급한 풍조를 버려야 공직사회의 인사원칙과 운영이 제대로 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