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6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약세를 기록했지만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다.
3년 이하 구간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약세폭을 늘려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국고 3년 기준 3%대에 근접해 있는 등 금리 레벨이 매력적이라 단기물 위주로 국내기관들의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32만건을 기록했고, 8월 주택지표와 소비자물가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전일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 중한때 2.8%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 종가보다 1bp 오른 2.98%의 매도호가, 2.99%매수호가를 기록중이다.
5년물 13-1호는 전일보다 3bp 오른 3.31%에 거래되고 있으며, 10년물 13-2호도 3bp 오른 3.69%을 기록중이다.
오전 9시 3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틱 내린 105.47을 나타내고 있다. 105.44~105.51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99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8틱 하락한 110.70에 거래되고 있다. 111.87로 출발해 111.67~111.90의 움직임이다. 외국인은 232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전일 미국장 영향으로 개장되고 약세분위기 연출하고 있지만, 샌드위치 휴일이다보니 휴가자가 많아서 거래는 상당히 부진한 편이다"라고 관측했다.
그는 "선물 호가들도 매우 얇아서 쏠림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고, 국고 3년이 어느새 3% 언저리까지 접근했는데 라운드피겨라는 점에서 크게 약세로 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판단했다.
이어 "장기물도 아무래도 턱까지 차있는 모습으로 3년과 10년 스프레드 70bp면 이것도 넘어가지는 쉽지 않아보이고, 월요일 입찰 부담때문에 지금보다는 소폭 약해질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아무래도 3년물 금리가 3%, 5년물이 3.30% 정도면 금리 레벨 매력이 있어서 매수매도 싸움이 치열한 것 같다"고 관측했다.
그는 "오늘 시장참가자들이 많이 쉬고 있어서 거래자체가 많지는않으나 대기매수는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사실 갭다운해서 시작할 줄 알았는데 크게 안밀리고 시작해서 사실 조금 의아했다. 외인이 여전히 매도를 늘리는 상황이라 국내기관이 얼마나 버텨줄지 잘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