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 증시가 개장 초 1% 넘게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개장 직전 발표된 일본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부추긴 영향이다. 엔화 환율도 한때 95엔까지 하락하며 토요타 등 대형수출종목에 부담이 됐다.
1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93.67엔 하락한 1만 3521.52엔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토픽스(Topix)는 5.30엔 내린 1135.61엔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1만 3469.70엔으로 1.1% 하락하며 출발한 뒤 1만 3430.64엔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토픽스 역시 1132엔 수준의 약세로 출발한 뒤 일시 1129엔 선까지 밀렸다가 반발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GDP 발표 직후 95.92엔까지 밀리며 96엔선이 무너진 뒤 같은 시각 96.09엔으로 뉴욕장 후반보다 0.11% 내리고 있다. 유로/엔 역시 128.15엔으로 0.14% 밀리고 있다.
이날 나온 일본의 2/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로 0.6% 성장해 3분기 연속 확장세는 이어갔지만 전문가 예상치 0.9%에 못 미쳤고, 직전분기 기록한 1.0% 보다도 완만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라 위험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95엔 대 환율까지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증시 전문가들의 견해를 빌어 달러/엔 환율이 95엔 밑으로 내려간다면 해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촉발되며 닛케이지수가 1만3000선 부근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번 주 휴가시즌이 정점에 이르고, 크게 주목할 만한 시장 변수가 없어 이번 한 주 일본증시는 변동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