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강한 상승세를 연출하며 온스당 1300달러 선을 되찾았다.
달러화가 내림세를 보인 데다 중국 무역지표가 개선되면서 금 ‘사자’를 자극했다. 특히 중국의 지표 개선이 구리 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24.60달러(1.9%) 상승한 온스당 1309.9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은 5.1% 증가해 6월 3.1% 감소에서 강한 반전을 이뤘다. 이는 월가 전문가의 예상치인 2.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도 10.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0.7% 줄어들었던 수입은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3%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가 금값과 함께 구리 가격을 대폭 끌어올렸다. 중국의 구리 수입이 전년 동기에 비해 12% 급증, 전월 증가폭인 8.1%를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날 전기동 9월 인도분은 10센트(3.1%) 뛴 파운드당 3.27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호재가 지속될 경우 3분기 구리 가격이 지난 5월 기록한 고점인 파운드당 3.4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리도 아이슬 어드바이저스의 제이슨 로트만 대표는 “중국은 금속 상품 시장에 800파운드짜리 고릴라나 마찬가지”라며 “그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강조했다.
리어 캐피탈의 스콧 카터 최고경영자는 “최근 금값이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단숨에 방향을 돌려 놓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달러화 약세 흐름도 금값 상승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5000건 증가한 33만3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 예상보다 소폭 늘어났다.
이밖에 백금 10월 인도분이 53.30달러(3.7%) 랠리한 온스당 1491.60달러에 거래, 지난 6월10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은 9월물이 68센트(3.5%) 급등한 온스당 20.19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9월물이 15.40달러(2.1%) 오른 온스당 738.55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