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수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감기’ 언론시사회에 분당을 배경으로 설정한 이유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왜 하필 실제 도시인 분당을 배경으로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2010년도에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배경은 제주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제주도보다 대한민국 심장부인 서울과 가까운 위성도시에서 벌어져야 더 두렵다고 생각했다”며 “분당과 일산을 고민하다 촬영에 더 적합한 분당을 배경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극중 평범한 주거지였던 분당은 감기 바이러스 하나로 공간이 오염되고, 분당구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태에 놓인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분당을 폐쇄하기에 이르고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다.

김 감독은 또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벌어지는 공포와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바이러스를 막아야 하는 사람과 살려는 사람 간의 충돌을 그리고 싶었다”며 “양쪽이 다 옳은 아이러니에 빠지는 난감한 상황을 던져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속도 초당 3.4명, 시간당 2000명,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렸다. 내달 1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