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일 우리은행의 장기 및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각각 A- 및 A-2로 그대로 유지하고 우리금융지주의 장기 및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도 각각BBB+ 및 A-2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지주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모두 안정적이다. 동시에, 회사의 요청에 의해 우리금융지주에 부여된 신용등급을 모두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 유지 배경에 대해 "우리금융그룹의 그룹 신용도(Group Credit Profile: GCP)가 향후 1~2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S&P의 전망을 근간으로 한다"며 "우리금융지주 산하 우리은행, 두 개의 지방은행 및 다른 주요 비은행 금융 자회사 등 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은 S&P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계속해서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P는 2013년 6월 26일 한국정부가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방안이 우리은행이나 우리금융지주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현 단계에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봤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은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지주의 신용등급 산정 시 주요 고려 요소가 아니었으며, 향후 정부의 보유지분 및 2개 지방 은행의 잠재적 매각 가능성을 감안해도,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지주가 국내 은행시스템 내 전체 예금 및 대출 시장의 약 10%를 점유하면서,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S&P는 "다만,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은 독자신용도(Stand Alone Credit Profile: SACP)가 2 단계(2 notch) 이상 하향조정 될 경우, 하향조정 될 수 있다"며 "우리은행의 독자신용도는 자산건전성이 현저히 악화될 경우 또는 동행의 자본적정성이 크게 악화되어, S&P 기준 위험조정자본(Risk Adjusted Capital: RAC) 비율이 은행 또는 그룹 기준으로 5%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하향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우리은행의 자본적정성이 은행 및 그룹 차원에서 강화되어 위험조정자본(RAC) 비율이 7% 보다 높게 유지되거나, 또는 동행이 자산건전성을 크게 개선시키고, 낮은 신용비용을 보이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유지시켜 나갈 경우, 동행의 신용등급은 상향조정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S&P는 "우리은행의 독자신용도(SACP)가 향후 1~2년간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 신용등급의 철회시점의 등급전망이 안정적인 것은 우리은행의 안정적 등급전망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S&P는 "우리은행이 그룹 총 자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그룹 내 주요 자회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이 변경될 경우,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신용등급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S&P는 두 개의 지방 은행 및 다른 주요 자회사의 성공적인 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간의 성공적인 합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계획이 향후 1~2 년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