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NHN과 한게임의 13년 동거가 막을 내린다. 내달 1일 한게임은 NHN에서 분할돼 NHN엔터테인먼트로 새롭게 태어난다. NHN과 한게임은 각자 장점을 살려 글로벌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NHN과 한게임은 독립적인 회사가 돼 각자의 길에 나설 예정이다. 분리가 완료되면 현재 NHN이 보유한 총 53개의 계열사는 NHN 25개, 한게임 28개로 정리된다.
이에 따라 NHN은 글로벌 메신저로 거듭나고 있는 라인(LINE)을 필두로 모바일 중심의 글로벌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게임 역시 자체개발력 강화와 글로벌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NHN의 한게임 분할 결정은 모바일 시대가 열리며 더욱 복잡해지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각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NHN은 이미 캠프모바일, 라인플러스 등을 설립했으며 한게임까지 분할하게 되면 모바일 환경과 글로벌에 대응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특히 새롭게 탄생하게될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체 개발력 강화를 통해 정통 게임사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략의 임무를 맡게될 예정이다.
한게임은 올 하반기 스마트폰 게임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개발력 확충을 위해서는 상반기 충원한 100여명의 개발 인력에 추가 채용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분할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는 글로벌 공략은 한게임의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한게임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동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게임 개발사 인수 및 해외 판권을 보유한 게임들을 통해 한게임은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NHN이 보유한 라인과의 협업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게임 관계자는 "최근 북미와 유럽 지역에 특화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댄싱앤초비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역량있는 개발사들을 지속적으로 인수할 방침"이라며 "PC온라인과 스마트폰 게임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HN 관계자는 "발빠른 대응과 의사결정을 위해 한게임 분할을 결정했다"며 "향후 모바일 시대에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해서 회사를 더 분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