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제일모직이 올해 2분기 패션사업의 부진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적을 내놨다. 다만, 전자재료부문은 편광필름사업의 흑자 전환으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
제일모직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1조6281억원, 영업이익이 727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7% 줄었다.
패션부문은 내수경기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은 44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7% 증가했지만 5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송재국 제일모직 경영지원팀 부장은 “영업이익 적자는 소비 약세로 할인 판매가 증가하고 매장 확대에 따라 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역시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소비경기 회복의 기미가 없어 패션사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송 부장은 “현재 패션부분에서는 SCM 구축으로 엄격한 재고관리와 판매율 등 사업역량을 개선하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사업 경쟁력 제고 및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자재료부문은 주력제품과 신제품 매출이 확대되면서 매출액 4342억원과 영업이익 537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편광필름 사업은 TV와 태블릿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돼 흑자전환했다.
송재국 부장은 “2분기에 특이한 것은 그 동안 적자였던 편광필름이 TV와 태블릿의 매출확대와 엔화 약세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역시 계절적 성수기로 꾸준한 수요증가와 경쟁우위 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미칼 부문은 IT관련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으로 고부가제품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지난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11억원, 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송재국 부장은 “하반기에는 중국 경기 둔화로 세트 수요 전망이 불투명해 어려운 환경 하에서 원가 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