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세계 광고시장의 2위와 3위 업체인 미국 옴니콤(Omnicom)과 프랑스 퍼블리시스(Publicis)가 합병하기로 합의, 영국 WPP를 누르고 최대 광고마케팅 회사에 등극한다.
28일 옴니콤과 퍼블리시스는 양사가 합병에 합의, 351억 달러(39조 원) 규모의 광고 거대회사 '퍼블리시스 옴니콤'이 탄생하게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양사의 합병은 '대등합병'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까지 완료된다.
합병회사는 일단 네덜란드에 법인으로 등록되고, 본사는 뉴욕과 파리에 각각 두며 이 두 도시의 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될 예정이다.
경영은 존 렌 옴니콤 최고경영자(CEO)와 모리스 레비 퍼블리시스 CEO가 일단 30개월 동안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 그 이후에는 레비 CEO가 명예회장직을 맡고 CEO 자리는 렌 씨가 계속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기준 양 회사의 매출액은 227억 달러에 달해 현재 1위인 WPP의 160억 달러를 크게 앞지른다.
옴니콤은 1986년에 설립된 회사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직원 수 7만 1000명에 달하는 거대 광고회사다. 퍼블리시스는 1926년 설립되어 현재 5만 8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한편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과 신흥시장의 발전을 배경으로 광고업계는 성장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인수합병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레비 CEO는 성명서를 통해 "광고 마케팅 시장의 지형이 뉴미디어 회사들, 빅데이터의 폭발 등으로 크게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퍼블리시스는 특히 디지털광고회사와 대형신흥시장의 중소 광고에이전시 인수에 열성이었다. 옴니콤은 첨단기술업체들과 내부 웹 광고능력을 구축했고 외국시장의 많은 회사를 인수해왔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