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6년래 최고치 개선
- IMF "연준, 내년 초까지 QE 유지해야"
- JP모간, S&P500 전망치 또다시 상향 조정
- 아마존, 어닝 쇼크 후 반등 성공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다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면서 주간 기준 5주 연속 랠리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2%, 3.07포인트 오른 1만 5558.68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08%, 1.40포인트 상승한 1691.6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0.22%, 7.98포인트 오른 3613.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 0.7% 오른 반면 S&P500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다시 상승세를 되찾으며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84.1에서 85.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3.9 역시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7월 이래 최고치이다.
현재 상황지수도 6년래 최고 수준을 보이며 93.8에서 98.6으로 뛰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같은 지표 개선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으면서 다우지수는 한때 150포인트 수준까지 낙폭을 넓혔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주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는 데다가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역시 예정돼 관망심리도 작용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미국 경제평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초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올해 미국이 1.7% 수준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해 연준 전망치인 2.3~2.6% 대비 낮은 수준을 제시하며 경제성장 전망이 취약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IMF는 양적완화 정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비용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연준이 금융시장 거품 신호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의깊은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밍턴 트러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캠 알브라이트 분석가는 "시장이 고점 부근에 실적 시즌을 절반 가량 지낸 상태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이번 어닝 시즌은 실망감보다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날 JP모간은 두달여 만에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또다시 상향 조정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JP모간은 유럽에서의 최근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S&P500지수가 연내 1775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 종전의 1715에서 60포인트 높여잡았다. 전일 종가 기준 추가 상승 여력은 5% 수준일 것이라는 계산이다.
JP모간의 북미 증권 리서치 토마스 J.리와 캐서린 C.코 전략가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하반기에 더 좋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주당 117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채는 최근의 매도 행렬 이후 다시 반등하고 주식은 회사채 대비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 하위섹터들 중에서는 원자재주가 정체된 흐름을 보인 반면 소비자관련주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장 마감후 실적 발표로 급락세를 보였던 아마존닷컴은 이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2.5% 가량 반등했다.
아마존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700만 달러, 주당 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00만 달러, 주당 1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으로 매출은 157억 달러를 기록, 1년 전 128억 달러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주당 5센트의 순익과 157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적어도 3개 이상의 브로커리지가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어 스타벅스도 실적 효과에 7% 이상 뛴 반면 징가는 2분기동안 158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14.5% 급락 충격을 보였다.
현재까지 S&P500에 편입된 기업의 50% 이상이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기업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고 매출 전망치를 만족시킨 기업의 비율은 56% 수준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