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올해 사업 목표인 275만대를 초과 달성하기로 했다. 하반기 국내 K3 디젤 등 신차 출시와 함께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 판매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판매 계획은 275만대지만 28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하반기 임협 등 어려운 상황이 있지만 미국에 K3·K7 판매 및 쏘울 출시 등을 통해 판매량을 확대해 상반기 실적을 상회하겠다”면서 “수입차 대응 일환으로 국내 디젤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 K3 디젤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 ▲매출액 24조1974억원 ▲영업이익 1조8305억원 ▲세전이익 2조4399억원 ▲당기순이익 1조9648억원 등을 기록했다.(IFRS 연결기준)
2분기는 해외시장 판매 호조와 환율 안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13조1126억원 영업이익 ▲1조1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60% 뛰었다.
박 부사장은 “올 2분기 실적개선은 판매단가(ASP) 개선의 영향이 우호적인 환율보다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 환율을 1110원대 예상했는데 공식기관에서 1120원 이상 나오고 있어 그 이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중국에서 27만6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및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다.
박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K2·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25% 신장을 기대한다”며 “50만대 예상했으나 최소 52만~53만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대도시 구매제한에 따른 판매 감소 우려에 대해 박 부사장은 “대도시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에 16%”로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의 변수는 노조 등 불확실한 환경이다.
박 부사장은 이와 관련 “하반기는 임금협상, 특근 등 제약조건이 걸려있다”면서 “광주 공장 생산 증가 등을 통해 작년 수준의 수익성을 맞추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제값 받기’를 통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