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전일 종가 부근에서 혼조세를 보인 끝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 차익매물 출회로 약세 흐름을 보인 유가는 오후에 반등에 나서면서 107달러대를 회복했다.
중국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의 '마지노선' 7%' 사수를 선언하면서 다소 위안을 얻은 동시에 지난주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상승폭을 지키는 데 힘이 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일대비 29센트, 0.30% 상승한 배럴당 107.23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29센트 0.27% 상승한 배럴당 108.44달러선에서 거래선을 형성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매달 시행하고 있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오는 9월부터 현재의 8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준 위원들이 7% 수준의 경제성장에 대해서도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이 긴축정책을 곧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연준의 다음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반면 중국이 7% 수준의 경제성장 사수를 선언해 유가를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유럽위원회는 6월 유로존의 소비자신뢰지수가 8개월 연속 개선세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유로존의 하반기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WTI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팻프로핏의 데이비드 레녹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음을 투자자들이 인식하면서 WTI 가격이 올해 말까지 현재 기준 35%가량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WTI가격은 지금보다 낮아져야 한다"면서 "배럴당 70~95달러선 부근이 적당하며 만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약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연말까지 합리적인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장 마감후 미국 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재고 결과를 발표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다음날 오전 중 원유재고 지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