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지난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26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올해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대비 5.4%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26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수입가격은 5.5% 하락했으나 수출 가격지수는 0.4% 떨어진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덕분에 지난해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교역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순상품교역요건지수란 국내에서 수출하는 상품 1개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 지수로 수출과 수입 상품 간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다만 수출입 물량까지 고려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0% 오른 111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이현영 과장은 "작년 6월과 비교해서 올해 6월은 통관일수가 하루 부족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출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균적으로 통관일수 하루당 줄어드는 물량을 4.4%정도로 계산하지만 실제로 지난달 줄어든 수출물량 감소량은 1.4%정도로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한 122.6을 기록했다. 석탄·석유제품이 12.8%, 1차금속제품이 11%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수출금액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 하락한 120.8을 나타냈다.
반면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했다. 철강1차제품과 농림수산품 등이 줄었으나 일반 기계가 22%, 전기 및 전자기기의 수입이 12.1% 확대됐기 때문이다.
수입금액지수는 원유 등 광산품과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7% 하락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