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3% 이상 폭등하며 온스당 1300달러를 뛰어넘었다. 금값이 1300달러를 넘어선 것은 5주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자산 매입 축소 우려가 진정된 데 이어 중국이 대출 금리 결정을 은행권의 자율에 맡기기로 한 데 따라 금 선물이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43.10달러(3.3%) 급등한 온스당 133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19일 이후 최고치다. 또 2012년 6월29일 이후 일간 최대 상승폭이다. 금값이 1300달러를 넘어선 것은 5주만이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하며 금 선물에 가장 직접적인 상승 요인을 제공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는 판단이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내림세를 나타냈고, 그밖에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 인덱스가 4주간 최저치로 밀렸다.
여기에 미국 6월 주택 판매가 전월에 비해 1.2% 감소한 508만건으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28만건에 못 미치면서 안전자산 매수 심리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대출 금리 결정을 은행권 자율에 맡길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대출 금리의 하락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반면 상한선을 그대로 유지해 신용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뷸리온볼트는 “중국 가계는 세계 금 시장의 2위 투자자”라며 “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반면 예금자에게는 커다란 수혜가 없기 때문에 금 매입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1.05달러(5.4%) 랠리한 온스당 20.51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0월물은 16.80달러(1.2%) 오른 온스당 1448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9월 인도분이 70센트(0.1%) 소폭 오른 온스당 750.45달러에 마감했고, 전기동 9월물이 4.5센트(1.4%) 오른 파운드당 3.19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