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애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영화 ‘감기’ 뮤직쇼케이스에서 김성수 감독 때문에 출연을 망설였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수애는 ‘감기’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나는 솔직히 시나리오를 보고 망설였다. 감독님이 호랑이라고 소문이 났었다. 워낙 명성을 잘 알고 있어서 그게 사실 무서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애는 “감독님을 만났는데 그런 분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감독님이 그전에는 정말 무서웠다고 하더라. 그런데 우리 촬영장에서는 누구보다 자상했고 여자의 감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애는 또 “내가 늦게 합류해서 초반에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현장에서 오늘 찍을 상황 설명을 A4 용지에 자세히 설명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성수 감독은 “나와 친한 황병국 감독이 수애 씨랑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2005)를 함께 작업 했었다. 그런데 황 감독이 수애에게 내 성격이 나쁘다고 소문을 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감독은 “수애 씨가 내 성격이 난폭해서 안 한다고 한 걸 사장님께 한 번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수애에게) 영화 찍는 내내 화도 안 내고 존댓말을 쓰겠다고 했다. 또 궁금한 점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했다”며 굴욕적인 캐스팅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속도 초당 3.4명, 시간당 2000명,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렸다. 내달 1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