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뉴욕증시는 1월 이후 최고의 월간실적을 맛보고 있다.
기업 분기실적(어닝) 발표가 봇물을 이루는 이번 주, 시장의 랠리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요 지수들이 이미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큰 폭의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애플을 비롯, 157개의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이제까지 2분기 어닝은 예상을 넘어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초 이후 기대수준을 대폭 낮추었다.
톰슨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S&P500기업들의 2분기 어닝은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의 8.4% 성장에서 크게 물러선 수준이다. 매출은 1.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IBM과 제너럴 일렉트릭(GE), 씨티그룹,골드만삭스와 모간 스탠리의 예상보다 강력한 어닝의 지원 아래 지난주 다우와 S&P는 상승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는 0.5%, S&P는 0.7% 올랐으나 나스닥은 0.3% 내렸다. S&P500지수는 올들어 이제까지 18.6% 전진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은 지난 금요일 12% 폭락했다.
19일까지 실적을 보고한 104개의 S&P500 기업들 가운데 65.4%는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반면 51%만이 매출 전망을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2위의 기업인 애플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애플의 실적은 예상보다 취약한 기술종목의 어닝 추세가 반전될 수 있을지에 관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요일(23일)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의 2분기 순익은 21% 이상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매출성장은 0.2%에 그칠 전망이다.
이제까지 시장의 랠리를 견인해온 동력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정책이었다. 그러나 경기부양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낮은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연준의 언질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닝으로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닝이 시장을 끌어올릴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은 경제 성장에 관한 우려를 반영, 3분기와 4분기의 전망치를 서서히 낮추었지만 대체로 올해 하반기에 강세장이 전개될 것으로 점친다.
주당 어닝은 3분기에 7.8%, 4분기에 12.4% 성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7월 1일 조사에서는 3분기에 0.5%, 4분기에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제까지 S&P500 기업들의 21%가 실적을 보고했고 이들 가운데 3분의 2가 순익예상을, 약 절반 가량이 매출 예상을 상회했다.
이번주에는 AT&T, 맥도널드, 보잉, 포드자동차, 비자와 UPS가 실적을 보고한다.
신규주택과 기존주택 판매 등 관심을 끄는 거시지표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달 주택착공과 신축허가 지표는 10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했지만 주택건설업자들의 경기신뢰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발표되는 6월 기존주택판매는 직전월인 5월의 4.2% 급증에 이어 0.6%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 6월 신축주택 판매도 증가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뉴스핌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