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19일 오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모두 아래를 향했다.
일본 증시는 2개월래 최고치를 찍고서는 반락하며 5거래일 간의 랠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된데다, 시장 과열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대기 중이던 차익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영향이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1만 4953.29까지 오르며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 전날보다 218.59엔, 1.48% 하락한 1만 4589.91엔으로 마감됐다. 이번 한 주 기준으로는 0.6% 올라 5주 연속 주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 0.82% 내린 1211.98로 마감됐다.
엔화 역시 약세 행진을 중단하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오후 3시5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37% 하락한 100.03엔을 기록 중이고, 유로/엔 환율은 0.18% 내린 131.36엔에 호가되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점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아베노믹스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아베가 총선 승리 후 개혁 추진 및 경기 부양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AMP캐피탈인베스터스의 네이더 네이미는 “시장이 자민당 압승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에 못 미치는 총선 결과가 나올 경우 단기적인 실망감이 나타날 수 있어서 일부 투자자들이 지금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홍콩 증시만 보합권에서 선전했고, 중국과 대만 증시는 1% 넘게 밀렸다.
중국 증시는 한산한 거래 속에 3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금융과 부동산 관련 업종이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5% 하락한 1992.7로 마감하며 2000선이 무너졌다. 이번 한 주 기준으로 지수는 2.3% 내린 셈이다.
특히 전날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방 정부들에 올해 예산 지출 속도를 더 내라고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시장은 당국이 더 적극적인 부양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증시는 반도체업체인 TSMC가 7% 가까이 떨어지며 4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기술업종 하락세를 부추겼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32.85포인트, 1.62% 하락한 8062.03으로 마감했고, 전주 대비 1.93% 빠졌다.
한편 항셍지수는 오후 3시58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7.33포인트, 0.03% 내린 2만 1337.89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