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채권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반등하며 끝났다.
이날 밤부터 시작되는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5000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시현했고 국내 기관도 도비시한 버냉키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판단에서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는 분위기였다.
한편 이날 통안채 2년물 2조원 입찰은 2.81%에 낙찰됐다.
국내기관의 참여가 저조했지만 외국계 자금이 1조원 가까이 유입된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bp 상승한 2.89%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2bp 상승한 3.16%를 기록했다. 10년물은 3bp 오른 3.47%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bp, 3bp 상승한 3.68%, 3.79%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과 동일한 2.64%, 2년물은 1bp 상승한 2.79%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틱 내린 105.63으로 마감했다. 105.71의 당일 최고라고 출발해 완만해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5796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079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22틱 하락한 112.51로 마감했다.
113.42~112.93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통안채 입찰이 약할 것이라고 봤는데 템플턴이 1조원 가까이 들어온 것 같다"며 "그게 아니었으면 더 밀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한쪽으로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운 장이었다"며 "장기물은 역시 아직 수요가 약한 모습이고 입찰 금리 대비 물려있어 더 약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외인이 차익실현을 많이 했고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포지션 축소 움직임 등으로 결국 종가는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