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국내 유일의 크루즈 선사인 하모니크루즈가 다시 닻을 올린다.
하모니크루즈 관계자는 17일 “수익성 악화로 지난 1월 운항을 중단한 클럽하모니호의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재개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운항재개를 위해서는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선석을 확보해야 하고, 선원도 충원해야 한다”며 “8월 이후에나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모니크루즈는 최근 대한해운 인수전에 뛰어든 폴라리스쉬핑이 100% 출자한 국내 최초의 크루즈 선사로, 지난해 2월 ‘클럽하모니호’의 운항을 시작했다.
클럽하모니호는 2만6000t급 중소형 크루즈선이며, 부산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와 후쿠오카 등지를 돌아오는 노선을 운항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일반화된 ‘선상 카지노’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한 규제 등으로 실적이 악화, 운항 1년여만인 올 1월 운항을 중단해야 했다.
하모니크루즈가 운항을 재개하는 데는 정부의 지원도 힘이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선상 카지노 도입 추진 내용을 담은 ‘크루즈산업 활성화대책’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선사의 재정상태 등을 감안해 적정 규모 이상의 크루즈선에 대해선 선상 카지노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2015년까지 10만t급 이상 전용부두 4선석을 건설하고, 터미널 인근에 숙박ㆍ레저ㆍ쇼핑ㆍ관광 등 복합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시설 구축하는 등의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이 포함됐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은 “크루즈 산업은 해운ㆍ조선ㆍ항공ㆍ관광 등 연관 산업이 집적된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라면서 “중장기적인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내부적인 역량 강화와 함께 국적선사 육성도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