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목·금요일(국내시각)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벤 버냉키 의장 발언 이벤트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플레이가 제한돼 국내수급상황에 따라 환율이 움직이고 있다.
이에 최근 잇따른 수주 발표에 따른 많아진 네고 물량과 양적완화를 진정시키는 발언 후 낮아진 환율 레벨에 따른 저점인식 결제수요가 팽팽하게 충돌하며 환율은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 0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0/0.60원 내린 1117.40/1117.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역외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3.00원 하락한 1115.0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시작 후 결제수요 및 역외매수로 하락분을 모두 반납하고 상승 반전했다.
이후 환율은 1118원 선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이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1116원 근처에서는 결제수요가 하단을 제한하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18.70원, 저가는 1114.5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은 800억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위에선 네고가 막고 아래에선 결제가 막고 있다"며 "환율이 소폭 낮아진 상태에서 어제와 비슷한 횡보장이 연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딜러는 "버냉키가 어떤 말을 할지 예상할 수 없다"며 "결과를 확인하고 베팅하자는 분위기가 커 거래량이 평소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