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최경림 통상차관보와 중국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중국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 상반기 중국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팔래스호텔서 열린 회의에선 중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약 20여명이 참석했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중국경제의 현황 및 평가'라는 주제로 중국경제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내놨다.
연구원은 이날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산업생산 및 투자의 동반부진에 따른 것으로 수출입 상황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나 경착륙 및 금융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이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부분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연구원은 이어 "중국정부는 단기적 경기부양책을 내놓기보다는 작년 수준인 7.7%(2013년 성장률 목표치 7.5%) 수준의 중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대비책으로는 ▲내수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한-중 FTA를 현재의 비교우위 관계뿐 아니라 미래의 비교우위 전망을 통한 동태적인 협상전략 마련 ▲중국의 중고위 분야 기술추격과 신성장 동력 산업에서의 경쟁격차에 대비한 R&D 투자 확대 ▲중국의 지역별 산업별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사업기회 확보 등을 꼽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요터 전문가들도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한국의 대중수출 둔화리스크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가공무역중심에서 소비재중심으로의 수출구조 전환, 중국 글로벌기업에 대한 소재 부품 공급확대, 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중서부지역 공략 등의 추진 필요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시장의 심리불안이 실물경제 둔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계하면서 중국경제 상황의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당부했다.
최경림 차관보는 이와관련,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경제 성장방식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평가하며 중국의 변화에 맞춰 우리의 대중국 통상·협력 전략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 방중 후속사업 및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밝힌 대중국 수출지원 방안을 산업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 차관보는 중국경제 점검회의를 매월 1회 개최해 한중 FTA 협상 등에 참고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