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오전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의 영향을 받아 강보합에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소폭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을 다소 받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의 주된 관심은 여전히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이다.
버냉키 연설이 예정된 탓에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따라 가격이 오락가락 할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은 보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 종가인 2.88%을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전일보다 1bp 오른 3.14%, 10년물 13-2호는 전날 종가보다 2bp 상승한 3.46%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 종가인 105.65를 나타내고 있다. 105.61~105.71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22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8틱 떨어진 112.65에 거래되며 112.58~112.93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딜러는 "버냉키 증언을 앞두고 있어 큰 변동성을 보이긴 힘들어 보인다"며 "외인이 초반에 선물을 좀 팔아서 시가보다 밀리고 있는데 그들이 한방향으로 매수나 매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 국채선물 기준 105.60~105.80 정도 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자산운용사의 채권 딜러는 "약보합 정도 보고 있다"며 "버냉키 멘트를 기다리면서 횡보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지표 때문에 크게 강해지지는 못하고 있지만 버냉키가 비둘기적 스탠스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