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5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중국 2분기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채권시장은 강세를 시도했다. 오전 11시경 중국의 2분기 GDP가 7.5%로 컨센서스대로 발표되면서 시장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마무리된 1조7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입찰은 낙찰금리 3.40%, 응찰률 386.8%로 무난했다는 평가다. 시장참여자들은 이전처럼 400%대의 응찰률은 아니지만 최근 시장상황에 비추어볼 때 적절한 수준이었다고 해석했다.
또한 입찰의 영향으로 증권사 쪽에서 헤지물량 출회되며 장기물에 대한 경계감도 살아났다. 수익률 곡선은 지난 주보다 스팁해졌다.
이날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지난주보다 4bp 오른 2.90%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보합 수준의 3.11%, 10년물 13-2호는 5bp 상승한 3.43%를 기록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9틱 내린 105.67로 105.59~105.8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909계약의 순매도를, 증권·선물이 1778계약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40틱 하락한 112.96에 거래되며 112.73~113.59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420계약의 순매수를, 증권·선물이 1431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중국 GDP가 안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컨센대로 나오면서 다시 채권시장이 밀리고 있다. 증권사에서 헤지물량이 나온다는 얘기도 있는데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입찰은 응찰률도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예전처럼 400%가 넘어가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근에 응찰률이 낮았던 것에 비하면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닌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전에는 중국 GDP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한은 직매입 얘기 재료가 시장을 강세로 만들었다가 중국쪽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주식쪽 좀 더 달리고 시장금리도 오르는 모습이었다"고 관측했다.
그는 "오늘 10년물 입찰이 있다보니 장기물 쪽이 압박을 받아 커브는 스팁해지고 있다. 오늘 입찰은 물량이나 시장상황으로 봤을때 적절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수량이 1조7000억원으로 줄기는 했으나 비경쟁 옵션으로 나올 수있는 부분도 있고 해서 지난주에 약간 플랫해진 부분을 스팁으로 되돌렸다. 금리가 여기서 급등하지 않는한 단기물에 대한 메리트도 떨어지지만 5년물이나 중기물에 대한 수요는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