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11일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밀양 구간 공사, 일명 '밀양 송전탑'과 관련한 전문가 협의체의 경과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국회 산업위 새누리당 여상규 간사와 민주당 오영식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 중재에 따라 지난 40일간의 전문가 협의체가 운영됐음에도 협의체 내에서 원만하고 합의된 결론에 이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문제를 둘러싸고 있는 한전과 반대대책위를 비롯한 밀양 주민, 정부에 '조율'을 권고하며 사실상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보였다.
여야 간사는 사업자인 한전에 "전문가협의체 기간에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또 밀양 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에 보다 적극 노력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반대대책위를 비롯한 밀양 주민에는 "전문가협의체의 의견에 주목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현실적인 고려를 해주길 바란다"며 "적극 사업자와의 대화에 성실히 임할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정부에는 "사업자인 한전과 밀양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밀양 송전탑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산업위는 이날 밀양 송전탑의 '우회 송전 가능 여부 등에 대한 검토결과 최종보고서' 관련 간담회를 열고 양측의 입장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지난 9일 전문가 협의체는 사실상 송전탑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려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전문가협의체는 밀양 송전탑 관련 반대측 주민들의 요구를 국회가 받아들여 지난 6월 초 구성된 협의체로 한국전력과 반대주민, 국회가 각각 3명씩 추천한 총 9명의 위원들과 40여일간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하는 방안과 지중화 방안을 두고 검토해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