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밀양 송전탑 문제를 두고 공사중단이냐 우회송전이냐를 두고 절충안을 찾기 위해 구성된 전문가협의체(위원장 백수현)가 사실상 송전탑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백수현 밀양 송전탑 전문가협의체 위원장은 지난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밀양 송전탑관련 반대측 주민들의 요구를 국회가 받아들여 지난 6월초 구성된 전문가협의체는 한국전력과 반대주민,국회가 각각 3명씩 추천한 총 9명의 위원들과 40여일간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하는 방안과 지중화 방안을 두고 검토해왔다.
전문가협의체는 이날 "반대대책위가 제안한 우회송전 방안은 고장발생시 대규모 정전이 불가피해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원장을 뺀 8명 위원 중 5명이 공사재개에 찬성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최종 판단은 국회로 넘어갔다. 국회 산업위는 9일 통상에너지소위원회와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통해 보고서 내용을 검토한 뒤 추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반대측 주민들과 야당 추천위원 등은 주민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정부의견만 담은 반쪽짜리 보고서라는 입장이다.
반대대책위는 긴급논평을 통해 "국회에 제출된 보고서는 한전측이 제공한 부실한 자료를 날치기로 표절하고 대필한 것으로 원천무효"라고 반발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