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SPC그룹의 삼립식품이 적자에 허덕이는 알프스식품을 인수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립식품은 최근 안정적인 육가공 원재료 공급처 확보를 위해 알프스식품 주식 12만주(100%)를 취득해 인수했다. 취득금액은 106억원이며 이는 삼립식품의 자기자본대비 5.97%에 해당한다.
시장 안팎에서는 SPC그룹내 육가공제품의 소비가 커지는 가운데 알프스식품 인수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알프스식품은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떠 안았다. 2009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매출은 지난해 319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영업손실은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9억원과 30억원을 기록했다.

삼립식품과 SPC그룹 계열사들의 육가공제품 소비량이 연 3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최근 외식문화 확산에 따라 사용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베이커리 및 외식사업에 부합하는 제품개발 및 품질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져 육가공 전문업체인 알프스식품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SPC의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은 이뿐만이 아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출점 제한으로 신규 매장을 통한 성장이 어려워진 SPC그룹은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말 삼립식품은 밀다원의 기존 보유 지분을 포함해 100% 지분을 확보했다. 밀다원 인수를 통해 직접 제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인수 배경에 대해 SPC그룹 관계자는 "밀가루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인수에 나선 것"이라며 "우리 밀의 생산과 소비를 늘리고 밀에 대한 연구해 품종개량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