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금액은 전월대비 2조4460억원이 늘어난 101조2270억원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순매수에서 만기상환을 뺀 순투자 규모는 2조5560억원을 기록해 지난 2월 3조5250억원 이후 4개월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상장채권중 외국인 보유비중도 7.5%로 늘었다.
유럽계가 6개월, 미국계는 5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와 미국이 각각 5개월 연속 순투자(각 4조3000억원, 2조8000억원)했다. 독일은 전월대비 순투자(2000억원)로 돌아섰고 대만과 말레이시아는 각각 3000억원, 2000억원 순유출을 보였다.
국가별 채권 보유규모는 미국(21조5000억원)이 가장 많았다. 룩셈부르크(17조8000억원)와 중국(12조5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5조147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미국이 2조원 이상 팔아치웠고, 영국의 순매도 규모도 1조3000억원을 넘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378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5조3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에 힘입어 순투자를 기록했다"며 "주식은 지난달 20일 벤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 이후 지속적인 순매도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