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며 양적완화 축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이를 성급하게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현지시간) 래커 총재는 제4순회 항소법원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추가적인 통화정책이 현재 실질 경제에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는 데 대해 심각하게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래커 총재는 연준이 이러한 이유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그것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 불안감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증시와 채권시장은 지난 19일 벤 버냉키 의장이 연내 양적완화 축소 시작 가능성을 발언한 이후 큰 폭의 편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주 2.66%까지 뛰면서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반응은 자산가격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는 데 있어서 당연한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당장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래커 총재는 "향후 12개월간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다고 해도 속도를 줄이는 수준일 것"이라며 "연준은 펀치볼(부양책)을 그 자리에 둘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펀치를 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문 것과 관련해 향후 수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가장 전망이 밝은 시장으로는 주택시장을 꼽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