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1.8Ghz 인접대역을 포함한 주파수 할당방안이 4안으로 결정됐다.
4안은 기존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시한 1안과 3안을 동시에 경매에 붙여 입찰가가 높은 밴드플랜과 블록별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이같은 주파수 할당방안을 최종 확정해 공고했다. 미래부가 이처럼 주파수 할당방안을 4안으로 결정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안과 3안을 결정짓는 입찰 단계가 한 단계 추가되면서 이동통신 3사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밴드플랜이 선택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50라운드까지 오름입찰을 거치면서 경매가는 폭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KT의 경우 1.8Ghz 인접대역이 절실해 불확실성이 큰 51라운드(밀봉입찰로)로의 전환을 막기 위해 파격적인 베팅을 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지난 2011년 진행된 주파수 경매 당시 1%씩 올려 입찰하던 SK텔레콤과 KT가 심리적 지지선인 1조원을 넘기지 못한 채 9950억원에 경매를 종료한 사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는 초반부터 높은 금액이 제시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치열해져 경매가가 2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파수 할당이 가격 경쟁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경매전략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경매의 키포인트는 SK텔레콤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광대역화를 이루기 위해 1.8Ghz 인접대역 확보가 가능한 3안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KT의 1.8Ghz 인접대역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1안에 입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입찰가 총액이 높은 밴드플랜이 선택되는 방안이라 LG유플러스 역시 SK텔레콤과 같은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논란이 많았던 주파수 할당안이 확정됨에 따라 각 회사별 경매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며 "각자의 입장이 있는 만큼 치열한 머리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