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들어 지산 리조트에서 안산 대부도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는 '안산밸리 록페스티벌'은 '미리 보는 록페의 미래'라는 타이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올해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의 라인업을 두고 "오랜 노하우의 안정성과 함께 라인업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섣불리 헤드라이너의 중량감을 논하는 건 오산. 단순한 질량을 넘어 3일 간의 잘 짜인 구성력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악 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는 웹툰 작가 김양수 역시 "내외적으로 탄탄한 라인업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평론가들이 꼽은 놓쳐서 안될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우선 압도적으로 더큐어(The Cure)가 선정됐다. 더큐어는 1976년 결성된 살아있는 브릿팝의 전설로서 이번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김태훈은 "더큐어는 브릿팝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다시 모던-브릿팝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2013년에 이들의 내한공연은 록 음악의 본질에 대한 고찰과 여전히 현재성을 보이고 있는 모던-브릿팜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더 엑스엑스(The XX)가 꼽혔다. 2009년 영국 출신의 3인조 혼성 그룹 더 엑스엑스는 몽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록을 결합한 음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태훈은 "현재의 등수보다 몇 년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 낭만적인 서정성과 일렉트로닉 특유의 싸이키델릭까지 여름날의 정취와 절묘하게 잘 어울릴 것이다. 김양수 작가는 "더 엑스엑스는 2010년에 음악적 지평을 넓힌 선두주자였다. 워낙 라이브가 대단한 밴드이기에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꾸준한 성장세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뱀파이어 위캔드(Vampire Weekend)도 놓쳐서는 안될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2008년 데뷔한 뉴욕 출신의 인디 록 밴드인 뱀파이어 위켄드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밸리록페에 참가하는 팀이다.
김태훈은 "영민한 절제와 재기 넘치는 구성이 돋보이는 팀이다. 여성 록 팬들의 선호도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한 그룹"이라고 호평했다. 김양수 작가는 "미국 인디 록 밴드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 1~3집 연달아 주옥 같은 트랙을 선보이며 창작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2008년 데뷔해 2013년 NME 어워즈 'Best Track'상을 수상한 영국 출신의록밴드 폴스(Foals)도 지목됐다. 영국 드라마 'Skins' 삽입곡 'Hummer'로도 유명한 이들에 대해 김태훈은 "불가능할 만큼 다양한 사운드와 독특한 보컬로 비교 불가한 음악을 선사한다. 이런 끓어오르는 사운드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라 평했다. 이어 김양수 작가는 "한국 젊은 록 밴드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주고 있는 팀이며 라이브가 막강하다"라며 추천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안산밸리 록페스티벌을 주최하는 CJ E&M 측은 "음악적 가치가 높은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발굴함으로써 '음악이 주는 최대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페스티벌 문화가 지니는 경제적 효과, 국가 브랜드 효과, 관광 효과, 음악 비즈니스 효과 등 다양한 장점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세계적인 록페스티벌로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뜨거운 록페 열전의 첫 문을 열 국내 최대 규모의 안살밸리록페스티벌은 오는 7월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국내 첫 페스티벌 전용 부지로 조성된 안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