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경제지표 개선 소식 등에 반응하며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송유관 일부가 재가동 되는 등 유가의 상승폭 확대에는 부담스러운 재료들이 출현했다. 전반적으로 투매세가 위축된 상태가 이어지면서 유가는 종일 2달러 내의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일대비 14센트, 0.15% 상승한 배럴당 95.3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09%, 9센트 오른 배럴당 101.25달러대에 거래됐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6달러 안쪽으로 좁혀진 상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모두 개선된 흐름을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내구재 주문이 전망치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제조업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신호를 보냄에 따라 유가는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3.6% 증가해 3년여래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 역시 상회하는 것으로 2개월째 증가 흐름을 유지 중이다.
항공기 수주는 전월대비 51%의 급증을 보였고 항공기 외 비국방부문에서도 1.1%의 증가가 나타났다.
운송장비 부문에서 10.2%의 증가를 보였고 자동차 수주는 1.2% 감소했다.
슈네이더 일렉트릭 프로패셔널 서비스의 제이콥 코렐 분석가는 "내구재 주문이 개선된 것은 경제가 조금 더 개선 흐름에 힘을 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주택시장의 견고한 회복세를 확인시켜주는 지표가 꾸준히 이어졌다.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지속 중이고 판매량도 증가하면서 반등이 추세로 굳어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택시장의 호조가 통화정책 긴축 기조로부터 경제가 위축되는 데 따른 충격을 다소 완화시켜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주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축소, 내년 중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은 모기지 금리 상승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이미 지난 5월 초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반면 달러화는 이날도 오름세를 유지하며 상승폭을 제한했고 전일 홍수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던 캐나다의 송유시설의 일부는 재가동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