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종료 움직임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빠르면 올해 말 정도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번 주 역시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버냉키 의장 발언 이후 연이어 나올 연준 당국자들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다른 당국자들 역시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지지한다면 달러화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24일(현지시각)에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영국 런던에서 통화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가 서울에서 열리는 SED 학술대회에 참가해 발언할 예정이다.
또한 27일에는 애틀랜타 연은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 28일에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의 발언도 예상된다.
이처럼 이번 주 내내 연은 총재들의 외부 일정과 발언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은 이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버냉키 의장이 언급했던 양적완화 축소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 등에 관한 총재들의 의견에 시선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UBS의 제프리 유 외환 전략가는 “연준의 영향력이 외환시장에 여전히 강력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연준이 장기간 유지했던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종료를 시장이 적극 반영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을 비롯한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정책이 이후 신흥국들의 통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환율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과도한 것일 수 있으나, 지난 달 신흥국 채권 및 통화에 대한 매도세가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