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일본 시장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은 5%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갈라파고스'라 불리며 자국업체들이 장악했던 시장이긴 하지만 외국업체인 애플은 한때 40%까지 점유율을 높이기도 했다. 일본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풀어야 할 숙제'같은 시장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9%를 기록했다. 피처폰을 포함한 휴대폰 시장에는 5.5%로 점유율이 더 낮다.

HMC투자증권이 집계한 국내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62.6%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50%를 넘어섰다. 동유럽, 중남미, 서유럽 등에서도 40%대 점유율을 기록, 주요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1위를 지키고 있다.
애플의 텃밭인 북미 지역에서만큼은 애플에 뒤진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5.2%다. 또 중국 역시 싼값을 무기로 자국업체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탓에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7% 수준이다.
중국, 북미 등을 빼고는 대부분 40% 이상을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일본에서만큼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9%다.
일본시장은 과거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전분터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시장이었다. 현지 통신사들의 입김이 쎄고, 자국 디바이스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세밀하게 반영한 제품을 만들어내면서 외국업체들이 발을 붙이기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 습격을 받으면서 이같은 상황은 반전됐다. 애플은 최근 신제품이 나오지 않으면서 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이긴 했지만 한때 4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분기 들어서는 애플의 점유율도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플의 빈자리를 차지한 것은 삼성이 아니라 일본업체인 소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소니 스마트폰의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25%로 내려갔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소니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것이 효과를 봤다.
일본 시장 전략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의 복합적인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노트 시리즈, 태블릿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또한 사업자들, 유통채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