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0일 통화스왑(CRS)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간밤 미국발 쇼크에 서울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스왑시장도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CRS금리는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졌던 2011년 10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자율스왑(IRS) 금리가 상승하고 CRS금리가 떨어지면서 스왑베이시스 역전폭도 1년 구간 기준 140bp까지 확대됐다.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CRS 금리는 1년이 15.5bp 떨어졌고 2년 이상 구간은 18~19bp 가량 하락했다.
은행의 한 스왑 딜러는 "환율이 상승하면서 스왑 베이시스 역전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FX스왑도 6개월 이상과 1년 쪽이 많이 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레딧 마켓에서 유동성이 빠지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2008년과 같이 아시아의 크레딧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고 근본적으로 펀더멘탈이 악화된 것이 아니므로 차이가 있다"며 "달러 조달도 그냥 빡빡해진 정도지 원/달러 환율이 폭등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스왑 딜러는 "환율 오르고 분위기가 흉흉하니까 숏이 전멸했다"며 "스왑베이시스 벌어진 것만 봐서는 베이시스 페이를 해야겠지만 이 상황에서 IRS 리시브를 할 수 있는 용자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IRS 금리는 국채선물의 추락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하지만 채권금리에 비해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본드스왑 스프레드 역전폭은 확대됐다.
IRS금리는 1년과 2년이 각각 7.25bp, 8.75bp 올랐고 5년 이상의 구간은 12~13.75bp 상승했다.
앞선 은행의 스왑 딜러는 "오늘 1년 쪽에서 아침에 IRS 비드가 세게 나왔던 것 말고는 스왑 자체의 움직임은 별로 없었다. 특별히 물량이 있는 것 같지도 않다"며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 다들 눈치보는 분위기였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