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하반기 은행주에 대해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상승여력을 짧게 보고 트레이딩하는 대응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창욱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분기 순익은 하락일로에 있고, 이익 바닥은 4분기에나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밸류에이션 밴드 상하단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건설·조선·해운업종 부실 증가에 따른 충당금부담을 반영해 올해 업종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를 기존 6.7%에서 6.3%로 하향했다"면서 "우리금융 민영화는 당초 예상(일괄매각)과 달리, 3단계 분리매각으로 방향이 잡히며 불확실성이 여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밴드 상단을 높일 수 있는 유이한 변수는 경기 개선상황과 외국인 수급이지만, 큰 기대는 없다는 분석이다.
그는 "경기는 방향성보다 회복강도가 중요해 아직은 경기 모멘텀을 주가에 반영하기엔 이르다"며 "4분기에나 경기 회복강도와 경기호전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판단해 주가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수급상황에 대해서는 "실적 부진, 주요 은행들의 지배구조 및 M&A 불확실성, 최근 들어 다시 강화되는 관치 논란을 감안하면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 기대감은 낮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연중 저점 수준의 저렴한 밸류에이션 덕택에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종목에 대해서는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홀드(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3% 낮췄다. 3단계 분리매각 시나리오의 불확실성과 최근 부실여신 증가 우려 및 이에 따른 실적 부진 리스크를 감안한 평가다.
반면, BS금융을 업종 톱픽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20.6% 상향했다. 3단계 분리매각 시나리오에서도 지방은행 분리매각만은 성사 가능성이 높은 데다 유력한 인수후보이고 2분기 이후 실적 추세가 가장 비교우위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