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크라이슬러가 정부로부터 사고 위험성이 제기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SUV) '체로키'와 '리버티' 일부 모델에 대해 결국 리콜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18일(현지시각) 크라이슬러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지프 일부 모델에 대한 리콜 및 검수 절차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으로 지목된 차량은 1993년에서 2004년 생산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2000년에서 2007년 생산된 '지프 리버티' 모델로 약 27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TSA는 이 두 모델이 연료탱크의 위치가 잘못 설계됐기 때문에 후방 충돌이 발생했을 경우 연료탱크에서 휘발유가 새어나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리콜을 요구했다.
NHTSA는 리콜 요구 서한에서 그랜드 체로키 모델은 32건의 후미 충돌 사고에서 연료 누출로 화재가 발생해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리버티 모델 역시 비슷한 사고도 7명이 사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크라이슬러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지프 모델의 설계 결함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리콜을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연방 정부의 결함 조사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리콜 대상으로 지목된 모델의 후미 구조를 변경해줄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