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휴렛 팩커드(HP)와 시스코, 인텔,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월가의 대표적인 기술주라는 사실 이외에 또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연초 이후 주가가 30%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CNN머니는 이들 세 개 종목이 연초 이후 지수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는 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했다.
HP의 경우 경영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약 80%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PC 시장에 대한 우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칩 업체인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올들어 30% 이상 상승했다. 시스코도 25%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한 동시에 3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CNN 머니는 이들 종목을 추격 매수해도 좋은 근거로 밸류에이션 매력과 풍부한 현금 보유량을 꼽았다.
이들 중 일부는 내년까지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막대한 규모의 현금 자산을 가진 만큼 재무적인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네 개 기업의 현금 자산 총액은 152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네 개 기업의 경영진은 기존의 비즈니스의 성장성이 어두운 만큼 사업 다각화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CNN 머니는 평가했다.
보유 현금 자산만으로 판단할 경우 애플 역시 유망주에 포함되지만 HP를 포함한 4개 종목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CNN 머니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