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의 '과학굴기', 거침없이 뻗어간다

기사입력 : 2013년06월18일 10:59

최종수정 : 2013년06월18일 10:59

슈퍼컴퓨터 1위 탈환..우주-심해 프로젝트 전폭적 지원하에 진행중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중국이 오랫동안 공들여 온 과학기술 우대 정책이 하나둘 그 결실을 보이고 있는 요즘이다. 중국은 진작부터 과학 인재를 우대하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 왔다. "사상도 당성(黨性)도 묻지 않는" 지원이었다. 

중국은 최근 우주와 심해, 대양을 주름잡는 '과학 이벤트'를 화려하게 펼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 컴퓨터 보유국 자리도 재탈환했다. 중국이 저렴한 인건비와 모방 기술 등으로 '세계의 공장'이었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 최첨단, 혁신 기술로 무장한 중국의 과학굴기(崛起)가 꽃을 피우고 있다.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가진 나라"

17일(현지시간) 국제 슈퍼 컴퓨팅 컨퍼런스(ISC)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 컴퓨터는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China’s National University of Defense Technology)이 개발한 톈허(天河) 2호였다. ISC는 전 세계 슈퍼 컴퓨터들의 성능을 평가, 비교한 뒤 1위부터 500위까지의 리스트(www.top500.org)를 발표한다.

슈퍼 컴퓨터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현재 최고의 기술과 사양을 접목해 가장 빠른 연산속도를 보여주는 컴퓨터'를 지칭한다. 슈퍼 컴퓨터는 '국가 기술 경쟁력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전 세계 1위 슈퍼 컴퓨터에 등극한 톈허(天河) 2호(출처=www.top500.org)

톈허 2호는 연산처리 속도 시험에서 33.86페타플롭(Petaflop, 1초당 1000조회 연산)을 기록했다. 최고 속도일 때는 55페타플롭 가까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지난 2010년 11월 처음으로 전 세계 슈퍼 컴퓨터 가운데 챔피언을 차지했었다.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슈퍼 컴퓨터는 톈허-1A로 연산 속도는 27.1페타플롭이었다.

톈허 2호에 밀린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가 갖고 있는 타이탄. 연산속도는 17.59페타플롭이었다. 2년 반 전 1위를 기록했던 중국의 톈허 1호가 당시 연산 속도 27.1페타플롭보다 저조하다.

톈허 2호의 메인 프로세서는 인텔의 제온(Xeon). 그러나 나머지 부품들은 중국이 만든 것이다. 인텔은 "인텔 반도체로만 만들어진 슈퍼 컴퓨터가 1위에 오른 건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타이탄은 엔비디아와 AMD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리서치사 인터섹트 360의 애널리스트 애디슨 스넬은 "중국 공산당은 슈퍼 컴퓨터가 중국의 힘을 상징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늘 강조해 왔다"면서 "1위에 다시 오른 것은 시진핑(習近平)이 이끄는 새 정부가 국가 경쟁력을 위해 슈퍼 컴퓨팅에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슈퍼 컴퓨팅 파워를 과학은 물론 국방, 산업의 경쟁력을 키운는데 활용, 결국은 국가 경제력을 키우는데 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우주-심해를 뻗어가는 중국의 과학기술

중국의 과학굴기는 우주와 심해에서도 뻗어나가고 있다.

최근 발사에 성공한 `선저우 10호`(출처=산타이후)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가 발사에 성공해 우주 속에서 임무를 수행중이며, 2년 전 띄워 올려진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도킹할 예정이다.

바닷 속에도 중국의 과학기술이 거침없이 유영하고 있다. 유인 심해잠수정 자오룽(蛟龍; 바닷 속에 산다는 전설의 용)호는 작년에 심해 잠수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최근 자오룽 호를 실은 연구선 샹양훙(向陽紅)호가 남중국해로 출항했다. 자오룽호 선원들과 선저우 10호 우주인들은 우주와 바다를 가로질러 교신할 예정이기도 하다.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 3명을 태운 선저우 10호가 발사되기 전 시진핑 국가주석은 "여기에 중화민족의 우주비행 꿈이 담겨있다"며 중국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발언에 나섰다. 특히 선저우 10호 발사는 시진핑 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얼마 되지 않아 이뤄진 것이라 더 상징적으로 보였다.

항공 우주 분야에선 중국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 시스템 구축, 화상 탐사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제력이나 정치력이나 이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른바 G2 중 하나인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달 착륙을 성공해 내겠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 '과교흥국' 꾸준히 전개해 온 중국

중국이 이렇게 탄탄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엔 국가의 전폭적 지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중국은 기초과학 기술 투자에 정부가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출처=네이처)
중국의 과학자 우대 정책 역사는 오래 됐다. 1986년 당시 중국의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은 4인의 과학자들로부터 국가 100년 대계를 위해 첨단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건의를 받았다. 이 4인의 과학자는 핵물리학자 왕간창, 중국 광학의 대부 왕다헝, 자동제어학의 양자츠, 전자학의 천팡원 등 원로 과학자들이었다.

이들의 주장에 덩샤오핑은 주저없이 결정을 내렸다. 과학과 교육으로 국가를 발전시키겠다는 '과교흥국(科敎興國)' 전략이 싹을 틔운 것이다. 그해 국가적 역량을 첨단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863 계획'이 시동됐고, 해외에서 교육받은 고급 과학인재들도 속속 귀국해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차기 지도자들도 이공계 출신이었다. 후진타오(胡錦濤)는 이공계 명문 칭화대학에서 수리공정학을 전공했고,와 원자바오(溫家寶)는 베이징 지질대학에서 지질학 석사를 받았다. '공정사(工程士.엔지니어) 치국'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공계 엔지니어 출신 관료들이 정부에 대거 포진해 있었다.

이런 면에서 우리나라와 많은 비교가 돼 온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 과학 인재들은 대개 유학을 떠난 뒤 잘 돌아오지 않아 왔다. 국내 연구개발 환경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 중국처럼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지도자가 거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학강국 건설' 정책에 따라 197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설립되는 등 잠시 과학기술 발전이 이뤄지는 듯 보였지만 응용과학과는 달리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나 지원은 여전히 미진한 상황. 이공계를 지원하지 않는 학생들 때문에 올해 KAIST는 등록 미달 사태를 빚기도 했고 우수 인재들은 의과대학으로만 쏠리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새 정부의 국정 목표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중시하고, 이를 과학기술과 접목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창조경제다. 게다가 처음으로 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선출된 까닭에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있지만 개념이 모호하고 실천 방안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잘 알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로 뭔가를 좀 더 좋게 개선하려는 마음이 핵심"이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핵심 개념은 명확하게 잡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해온)가 지난해 슈퍼 컴퓨터 순위 3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순위는 무려 91위까지 떨어졌다는 점도 상징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