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7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강세로 시작한 채권시장은 10년물 입찰도 무난하게 진행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11시경부터 임시 국회 현안보고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김중수 한은 총재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시장은 약세로 내려 앉았다.
이날 현안보고에서 현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에는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고, 김 총재는 2분기 성장률이 지난 1분기에 이어 0.8%수준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경제 수장의 낙관적인 올해 경제 전망에 따라 이날 오후 채권시장은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거래일보다 3bp 오른 2.79%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전일보다 4bp 상승한 3.00%에 거래중이다. 10년물 13-2호도 5bp 오른 3.24%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거래일보다 8틱 내린 106.17로 106.06~106.2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있다. 외국인은 255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33틱 하락한 115.26에 거래되며 115.01~115.79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81계약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현오석 부총리 멘트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장기물은 추경물량 부담으로 더 안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물가채가 새 물건이라 입찰은 잘되서 그때까지는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점심때 현 부총리 얘기가 나오면서 약세로 전환했다"고 관측했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초반에는 강세로 출발했었는데 김중수 총재나 현오석 부총리 얘기로 가격이 좀 많이 빠지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 부총리가 하반기 3% 성장 가능하다고 했고 김 총리도 이전에 시장금리가 왜곡됐던 것이 과도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매수 심리가 강하지 않은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일이 최종 거래일이라 선물 만기효과도 있는 듯 하고, 다만 시장의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