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하락하는 시장에서 밸류에이션 트랩(valuation trap)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전문위원은 14일 "상승장에서 디커플링은 있어도 하락장에 디커플링은 없다"며 "하락장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밸류에이션 트랩"이라고 말했다.
전날 외국 인은 9551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코스피 지수를 1900선 아래로 끌어내렸다. 지난달 말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6% 안팎으로 하락했다.
노 위원은 "저PER(주가수익비율)은 매력적인 기업을 선별하는데 좋은 기준이지만 주식 매수의 타이밍 지표로는 적합하지 않다"며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PER이 낮아지고 있는 국면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락장에서 바닥이 어딘가 미리 예단하는 것도 투자에는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바닥은 스스로 형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은 "금융시장의 요동이 가라 앉고 미국 국채 금리가 3% 아래에서 장기간 안정된다면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발생하면서 주식시장은 폭발력을 갖고 상승할 수 있다"며 "단기투자자는 현금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겠지만 연기금 등 장기저축기관에는 최고의 매수타이밍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