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5월 수출물가지수가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수출 물가도 함께 떨어졌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0% 하락한 94.34를 기록했다. 2010년 수출물가지수를 기준(100)으로 삼고 산정한 수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9% 내렸고,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수출 물가도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중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10.67원으로 전월대비 1.0% 절상됐다.
한은 물가통계팀 이현영 과장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과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으로 5월 수출가격의 대부분이 환율 하락의 영향이라 봐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항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7% 하락했고, 공산품은 통신․영상․음향기기가 4.9% 큰 폭으로 올랐으나 제1차금속제품 및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9% 내렸다.
이 과장은 "휴대폰 전화기나 디램 쪽은 수출이 잘되고 있고, 1차금속제품인 철강 수출은 세계적인 업황이 부진하고 가격도 낮아져 수출물가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지수의 경우 유가 및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8% 하락한 102.5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9.6% 내렸고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0.6% 떨어졌다.
지난 5월 기준 두바이유가는 월평균 100.34달러로 지난 4월에 비해 1.3% 하락했다.
항목별로 원재료는 옥수수, 커피 등 농림수산품과 원유, 아연광석 등 광산품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1.8% 내렸다.
중간재도 비철금속과 1차제품, 일반기계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7%, 1.4%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