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오픈한 후레쉬센터가 대한민국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이마트는 산지직거래를 통해 기존 4~5단계(생산자/단체→산지유통상→도매시장/공판장→도소매상→소매유통) 유통구조를 2단계(생산자/단체→후레쉬센터→이마트 매장판매)로 줄어나갔다.
최첨단 저장시설를 통해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를 한번에 할 수 있는 선진국형 농수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했기에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이천에 첨단 저장기법인 CA저장을 활용한 후레쉬센터를 선보였다. 유럽, 일본 등 농산물 선진국 등에서 상용화된 첨단 저장기술을 통해 신선한 과일을 선보이는 이유는 선도에 민감한 신선식품의 경우 수확 후 일정 시점이 지나면 품질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사과는 가격이 수확철에 비해 크게 상승하기 때문.

후레쉬센터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와 저장성 향상은 소비자 뿐 아니라 생산자의 이익에도 기여한다.
이마트 측은 "농어민들은 거래비용과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해당 농수산물을 경매 또는 도매시장에 공급할 때보다 10% 가량의 수익을 더 얻을 수 있다"며 "안정적인 직거래 판매처 확보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이후 4월까지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통해 출하된 상품은 모두 23품목에 총 물량만 2만여 톤에 달한다.
결국 후레쉬센터 운영을 통해 농수산물 원물 매입부터 판매까지 이마트가 직접 통합 관리함으로써 산지 직거래를 통한 유통구조 축소 및 신선식품의 품질표준화를 이루어낸 것이다.
이마트는 후레쉬센터 운영을 통해 올해 60개 품목, 10만톤 가량의 5000억원 규모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1조원 규모의 물량을 처리하여 국내 농수산물 가격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후레쉬센터 운영을 통해 선진국형 농수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농수산물에 대한 가격 안정화 뿐만 아니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