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엔/위안 직접 거래가 지난 1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31일 니혼게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일 간 거래 및 투자 수요가 증가한 때문이다.
상하이에서 거래되는 엔/위안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해 300억 엔에서 올해 500~1000억 엔으로 대폭 증가했다. 도쿄 시장에서 거래되는 직접거래 대금도 150억 엔으로 증가했다.
중국의 한 외환 트레이더는 "엔/위안 직거래 시장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댜오위다오(일본 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 갈등에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많은 일본 기업들이 거래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
달러화로 행해지는 거래와는 달리 양국간 직접거래는 달러화 가치 변동으로 인한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메가뱅크를 통해 거래하는 회사들의 수는 100~300개로 늘었다. 주문량 역시 1년 새 두 배로 증가했다.
일본 기업들은 중국 내 자회사에 위안화로 직접 돈을 송금할 수 있게 돼 반기는 눈치.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위안화는 엔화 대비 지난해 가을 이후 30% 가량 절상 됐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양국간 무역이 지난해 대비 8.5% 줄었지만 차익 거래를 위한 은행 간 거래 증가가 엔-위안 직거래 감소로 인한 영향을 상쇄할 수 있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