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국민연금이 2018년말까지 주식투자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오는 10월부터는 5%이상 보유한 국내주식에 대해 종목명뿐만 아니라 투자규모(평가액)와 지분율까지 확대 공시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9일 '2013년도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기금 중기(2014~2018년) 자산배분안과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06년부터 매년 향후 5년간의 대내외 경제전망과 자산별 수익률,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5년 단위의 중기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의결된 내용에 따르면, 기금운용위원회는 우선 향후 5년간 국민연금의 목표수익률을 6.1%로 정했다. 이를 위해 주식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는 방향을 잡았다.
2012년 말 기준으로 26.7%와 8.4%인 주식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각각 30% 이상과 10% 이상으로 늘릴계획이다. 반면 64.8%인 채권투자 비중은 60% 미만으로 줄인다.
다만, 4.6% 비중인 해외 채권투자의 비중은 10% 미만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그간 추진해 온 투자 다변화는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중기 자산배분(안)을 바탕으로 한 201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은 내달 개최되는 제3차 운용위원회를 통해 의결되고, 정부예산안에 담겨 국회에 제출된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5%이상 보유한 국내주식에 종목명과 투자규모(평가액), 지분율까지 확대 공시하는 내용의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도 의결했다. 현재는 5%이상 보유한 국내주식의 종목명만 공시하고 있다. 개정안은 오는 10월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증권 위탁펀드별 운용현황을 연간 공시하고, 위탁운용사와 거래증권사 현황도 분기 공시할 방침이다. 거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이 같이 확대 공시될 내용은 국민연금 홈페이지 공단소개의 기금운용본부에 게재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금운용 전용 홈페이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3월말 기준 기금자산은 시가기준 405조 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조 9693억원(3.6%) 증가했다. 올해 1~3월 기간 중 수익금은 9조 5104억원, 기금운용 수익률 2.46%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