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동아원, 영남제분 등 제분기업의 수입자동차 판매사업 경쟁이 뜨겁다.
이들 기업들은 자동차 시장에 야심차게 뛰어들며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원은 에프엠케이(FMK)를 통해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영남제분은 SB모터스를 로 '인피니티' 판매에 나서며 공교롭게도 제분기업들이 수입차 시장에서도 대격독하게 된 셈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분 사료 생산업체인 동아원은 그룹 산하에 자동차 판매업체인 FMK를 설립해 이탈리아 고급 수입차 판매에 나서고 있다.
2007년 6월1일 설립된 에프엠케이는 수입차 판매업 및 자동차정비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자본금은 70억원으로 동아원이 100%를 지분을 갖고 있다.

제분기업 경쟁사인 영남제분 역시 지난해 계열사인 SB모터스를 앞세워 지난해 인피니티의 부산지역 딜러로 수입차를 팔고 있다.
영남제분 측은 "한미 FTA 발효로 인한 관세 인하 및 한-EU FTA에 따른 유럽산 차량의 관세인하, 다양한 신차투입,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집입 등으로 인하여 국내 수입차시장은 점차적으로 그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SB모터스는 닛산-인피니티 부산경남딜러사로서 지속적인 마케팅활동과 고객관리, 신모델홍보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별다른 상관업계가 없어 보이는 제분기업들이 수입차 시장에 뛰어 들었을까.
직간접적으로 수입차 시장은 경영 마케팅 기법이 합쳐진 종합 예술불러지고 있다.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아 어렵지 않게 경영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
다만 이들 기업들이 수입차 시장에서 이렇다할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판매가 저조한 브랜드를 선택하거나 방만한 경영으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동아원은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익을 못 내고 있다. 2010년 2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년만에 2007년 매출의 8배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억원과 18억원을 기록하며 소위 장사를 잘했다는 평가는 받았다.
다만 2011년과 2012년에는 매출은 오른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6억원의 영업손실과 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대당 판매 단가가 높고 이익률이 좋은 사업으로 꼽한다"면서도 "다만 수입차 사업 진출에 초기 수입차 딜러망 구축과 매장, 부동산 매입 등에 수백억원대의 투자비가 들어가면서 적자를 보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