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외식업계가 "외식사업이 멈췄다"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음식점업동반성장협의회가 대기업 외식업종 신규 출점을 '사실상 차단'하는 가이드 라인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음식점을 운영하는 대기업과 일반·프랜차이즈 중견기업은 사실상 신규 출점이 막혔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무회의에서 대기업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역세권 반경 100m이내, 지방은 200m이내로, 또한 2만㎡ 이상인 복합다중시설 내에서만 출점을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업계는 그러나 수도권에서 이미 상권이 형성된 역세권 인근에서 새 점포를 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또한 지방은 역 자체가 별로 없는데다가 출점 가능한 규모의 복합다중시설도 미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역세권은 다른 업종들도 매장확보 경쟁이 치열하고 외식업체로서는 외식업 브랜드에 따라 어느 정도 넓은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역세권에서 매장을 임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신규 매장을 준비할 때 역세권에서 최소 250m는 돼야 장소 선정을 고려할 여지가 있다"며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대기업들은 점포 오픈 기준이 평균 200m는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외식업계는 이번 규제안이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중소기업 지원강화에서 대·중소기업 간 '갑을 문화' 논란 등으로 비화된 사회 분위기 상 이 같은 가이드 라인에 적극 반발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동반성장위는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이번 가이드 라인을 상정·추인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